![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cdn.pinpointnews.co.kr/news/photo/202511/398962_393003_841.jpg)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한 시장 평론가의 발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그는 주요 코인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지캐시(ZEC) 등 대장주 및 대형 알트코인의 보유분을 줄이고, XRP 비중을 대폭 확대하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니라, “모든 것을 팔고 XRP로 갈아타라”는 강한 어조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강세장마다 성장률이 상이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2020~2021년 강세장에서 BTC는 363%, ETH는 871%, XRP는 291% 상승했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다음 강세장에서는 어떤 자산이 더 뛰어오를까”라는 고민을 다시 불러모은다.
XRP는 당시 SEC 소송이라는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혔고, 그 결과 실적이 다른 대형 코인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재는 당시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규제 환경이 정비됐고, 미국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 주요 기관의 접근성 확대 논의 등이 맞물리면서 “이번 사이클에서는 XRP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발언을 한 시장 평론가는 최근 하락세가 단기 조정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약세장은 기본적으로 10개월 이상, 때로는 1년 넘게 지속되는 구조적 하락을 말한다”며 “지금은 그 조건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시장은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그 사이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자산은 XRP”라고 주장했다. 그의 논리의 핵심은 자본의 효율적 이동, 그리고 기관 수요 증가 예상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미 성숙한 시장을 형성했다면, XRP는 ETF 도입·기관 진입·국제 결제 활용성 확장 등 여러 요인을 통해 “아직 성장 여지를 남긴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한정된 공급, 고속 결제, 대규모 네트워크 활용도 등 XRP 생태계의 산업적 기반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됐다. 특히 미국 금융기관 볼륨이 본격 반영될 경우 단기 단계별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평가가 하나의 분석일 뿐이며, 암호화폐는 모든 자산 중 변동성이 가장 크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특정 코인에 대한 비중 확대는 분명 공격적 투자 전략이기 때문이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해당 발언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다수의 투자자들은 “전통적 대장주를 모두 매도한다는 주장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자산군 분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관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단순히 과감한 전망이 아닌, 향후 XRP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핵심은 “현재의 조정기가 끝났을 때 어느 자산이 제일 강하게 반등할 것인가”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시간이 지나면 시장이 직접 평가할 것이다.
*이 기사는 참고용니다. 투자 손실에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