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대규모 쌀 기부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해뜨는 식당'과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 33곳에 백미 총 570포대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탁된 쌀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후원처 중 하나인 '해뜨는 식당'은 2010년 개업 이후 15년간 가격 인상 없이 1000원 백반을 제공하며 어려운 이웃의 끼니를 책임져 온 곳으로, 지역 나눔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다. 광주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식당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광주은행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라며 "창립 57주년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