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아시아 최초로 폐자동차(ELV) 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에 대해 글로벌 환경 인증 '리사이클래스(RecyClass)'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리사이클래스 인증은 유럽 순환경제 연합체(CPA)의 공식 감사체계로 인정받고 있는 유럽의 재활용 인증이다. 올해 9월 기준 유럽 재활용 업계 60% 이상이 해당 인증을 채택하고 있으며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증 제품에 세제 감면 혜택이 적용될 만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22년부터 소각·매립되던 저부가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과 공정 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폐자동차 재활용 원소재 생산부터 복합수지 제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 추적성, 투명성을 인정받았다"며 "유럽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품질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