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개 관심 질환 정보 제공…연령·성별 환자 수와 최근 5개년 진료비 산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해 검색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자주 검색하는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125개를 우선 선정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대상포진을 검색하면 임상 정보와 함께 해당 질병으로 실제 진료를 받은 환자 수, 성비, 총진료비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 수 통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건보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에서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제 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본인 부담금과 건보 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를 기준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개년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진료비 통계엔 중증도나 동반 질환 등 개인별 요인은 반영되지 않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일상에서 공신력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기술을 결합한 민관협업의 모범사례"라며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