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영상대학원(원장 양윤호)이 중국 칭화대학교 및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한중 문화유산 복원을 주제로 한 포럼과 콜로퀴엄을 연이어 개최한다. ‘한중 문화유산 복원 다큐 포럼’은 오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은 29일 동국대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손끝에서 픽셀까지, 헤리티지(문화유산), 새로운 연대기를 쓰다’로, 전통 장인의 복원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최신 영상기술이 어떻게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계승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행사는 중국 다큐멘터리 분야의 거장 레이젠쥔 칭화대 교수와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 소속 진이쿤·커용취엔 감독, 그리고 AI 기반 헤리티지 복원 연구자로 알려진 박진호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째 날 포럼에서는 문화재 복원의 가치와 전통기술을 AI 영상기술로 확장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칭잉 스튜디오의 대표작 둔황 172, 자금성의 대가들 등이 상영되며, 작품을 통해 세대 간 전승과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박진호 박사의 발표와 AI 기반 다큐 상영을 통해 전통 복원작업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동국대 문화관에서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이 열린다. 오전 10시 진행되는 특별 강연에서 레이젠쥔 교수는 ‘대학교에서의 다큐멘터리 제작과 배급’을 주제로 칭잉 스튜디오의 제작 철학과 성공 전략을 공유한다. 학생 교류 작품 소개에 이어 오후에는 전날 포럼에서 화제를 모은 둔황 172가 다시 상영된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양윤호 원장은 "이번 포럼과 콜로퀴엄에서는 전통 장인의 손끝에서 AI의 픽셀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의 기록과 전승 방식을 폭넓게 조망한다"고 강조하며, "영상을 통해 세대를 잇고 인류가 공동의 문명 유산을 마주했을 때 겪는 곤경과 희망, 그리고 선택과 책임을 함께 이야기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포럼은 온라인 사전신청 150명, 현장 접수 30명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신청은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소개는 https://gamma.app/docs/-0rbua6r11zn70ti에서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