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CJ대한통운과 구세군 직원들이 자선모금 물품이 담긴 택배상자들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CJ대한통운과 구세군 직원들이 자선모금 물품이 담긴 택배상자들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연말연시를 맞아 구세군의 연말 모금 캠페인에 사용되는 자선냄비·구세군 종·봉사자 점퍼 등 물품을 전국 거점으로 배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집화된 물품은 전국 17개 시·도, 약 350여 개 거점으로 전달됐다. CJ대한통운은 모금 기간 중 마모되거나 파손된 물품의 교체·보수를 위한 추가 배송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세군과 CJ대한통운의 협력은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그간 양측이 전국에 배송한 누적 자선냄비는 약 1만2000여 개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배송 지원 외에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부터 종이팩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폐휴대폰 등 가전제품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프로그램과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택배비·포장재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구세군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심에서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본격화한다. 공식 모금 기간은 12월 1일부터 말일까지다.

한편 올해 구세군은 코로나 대응 이후 도입했던 QR코드를 전면 개편해 개인정보 입력 없이 기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NFC 기반 원태그 스마트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을 기부판에 태그하면 약 14초 내 기부가 완료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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