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냉각 속에 깊은 침체를 겪던 리플(XRP) 가격이 미세하지만 주목할 만한 반등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때 2.00달러 선이 무너지며 불안감을 키웠던 XRP는 최근 1.82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대를 형성한 후 회복세를 시작, 조용한 '강세 재축적'의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와 궤를 같이하며 2.0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1.90달러마저 내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지만, 1.8177달러(약 2500원)에서 명확한 저점을 형성하며 매도 압력을 이겨내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1.88달러와 1.95달러 레벨을 회복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면, 이번 반등의 의미는 더욱 크다. XRP/USD(리플/달러) 시간당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지표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첫째, 가격은 최근 2.140달러 고점 대비 1.817달러 저점으로 이어진 하락 움직임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돌파했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추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다.

둘째, 2.00달러에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던 핵심 약세 추세선마저 상향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가격은 2.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단기 주요 지표인 100시간 단순 이동평균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플이 침체기를 끝내고 상승 모멘텀을 재구축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고비를 완전히 넘긴 것은 아니다. 현재 리플 가격이 직면한 가장 큰 난관은 2.150달러 피벗 레벨이다.

분석가들은 XRP 가격이 이 2.15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뚫고 안착할 경우, 본격적인 회복세를 넘어선 새로운 상승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리플 가격이 2.150달러의 고지를 밟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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