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026학년도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속’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함께 영등포역·문래역 일대 등 청소년 이용이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노래연습장, 편의점, 룸카페, 찜질방, 보드게임카페 등 청소년 보호법 적용 업소로, 주요 점검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 준수 여부 ▲청소년 대상 술, 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여부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 준수 여부 ▲‘술, 담배 판매금지’ 표시 부착 여부 등이다.
구는 미표시 업소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우려가 큰 전자담배와 마약류 예방을 위해 관련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전자담배 판매업소에는 ‘청소년 판매금지’ 스티커와 마약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업주가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안내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과 유해약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청소년 보호 인식을 높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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