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제공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석관동 주민자치회 문화체육분과가 지난 14일 석계치유정원 옆 철도길 벽면에 벽화를 완성하며 삭막했던 공간을 주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벽화 사업은 지난해 제5회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사업으로, 당초 석계역 지하보차도가 대상지였으나 공간개선사업 추진으로 석계치유정원 옆 철도길로 변경돼 진행됐다.

약 100여 명의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작업은 ‘일상과 계절이 어우러진 석관동, 걷고 싶은 사계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벽화에는 석관동의 일상 풍경과 사계절 모습이 담겼으며, 감나무·진달래·참새 등 성북구 상징물이 함께 그려져 조화로운 공간으로 완성됐다.

정진휴 석관동 주민자치회 문화체육분과장은 “주민 한 명 한 명의 작은 행동과 의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봉사 참여의 보람을 전했다. 오점종 주민자치회장은 “장소 변경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영훈 석관동 동장은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석관동에 힐링 공간이 조성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소중히 반영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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