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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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분석가들이 내놓은 XRP(리플) 가격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시장 전반은 단기 하락 흐름 속에서 불안정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하락을 장기 약세의 전조로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불’이다.

그는 최근 공개한 분석에서 “현재의 움직임은 명백한 조정 국면이며, 전통적인 의미의 약세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진짜 약세장은 바닥 확인까지 최소 10~12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지금의 시장은 그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현재 상황이 구조적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크립토불은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주요 코인의 바닥 가격을 제시했다. 비트코인(BTC)은 7만 5500달러, 이더리움(ETH)은 2100달러,  XRP의 경우 잠재적 단기 저점으로 1.5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시장 분석가들이 내놓은 1.6달러 전후 지지선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XRP의 하락세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XRP는 11월 들어 ETF 기대감과 기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탄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약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ETF 출시라는 대형 호재에도 가격 반등이 제한된 것은 시장의 ‘선반영’ 우려와 거시 변수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XRP가 올해 강한 랠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현재 조정은 건강한 숨 고르기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예측된 바닥 부근에 도달할 경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ETF 시장의 특징상, 일정 가격대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XRP가 해당 가격대에서 반등 신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크립토불의 전망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이어진다. 일부는 “하락 구간이 명확한 만큼 바닥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며 보수적 접근을 강조하고, 또 다른 일부는 “조정이 끝나면 다시 상승 사이클이 열릴 수 있다”며 기존 보유를 유지하려는 분위기도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견 속에서도 “XRP의 구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XRP는 2달러 초반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시장이 제시한 1.55달러 지지선이 향후 몇 주간 XRP 추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금의 조정이 끝내 반등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신호인지,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XRP의 다음 가격 동선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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