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리플(XRP)이 미국 전역에서 현물 XRP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를 개시하며 성장 궤도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몇 주 동안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도로 고조되었으며, 이는 ETF 신청 및 유입 보고서가 펀드들의 노출 확대 준비 움직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시장 논평가인 챗 스테인그레이버가 제시한 전망은 XRP ETF의 잠재적인 매집 강도를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망은 ETF 발행사들이 과거 비트코인 ETF에서 관찰되었던 것과 유사한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채택할 경우, 축적이 얼마나 강렬해질 수 있는지를 예측한다.

스테인그레이버의 추정치는 기관들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XRP의 시장 가용 공급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공격적인 매집 기간을 시사한다. 이는 곧  공급 충격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주요 기관들은 BTC를 대규모로 매집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했다. 스테인그레이버는 XRP ETF 발행사들 역시 이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기관들은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규모 확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일단 매집을 시작하면 시장에 풀려 있는 XRP 물량을 빠르게 빨아들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공격적 매집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단기간 내에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는 XRP 가격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물 ETF의 거래 개시로 XRP가 기관 투자 시대에 진입한 만큼, 향후 ETF 유입 보고서와 발행사들의 매입 전략 변화가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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