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는 오식도동 산업단지 내 조성된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센터는 개관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150∼200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문화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019㎡ 규모로 1층에는 산단민원센터·외국인지원센터, 2층에는 작은도서관·체력단련실·다목적구장, 3층에는 기업지원센터·평생학습센터·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퇴근 시간대와 산업단지 내 노동자의 복지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평일 야간 프로그램과 토요일에도 시설을 개방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서 대출 및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단작은도서관의 경우 월평균 4320명이 방문, 체력단련실 역시 하루 평균 65명이 이용해 1년 이용객 1만872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육과정,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알렸다.
시에 따르면 실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41개 강좌에서 400명이 수강했고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애로를 해소하는 '기업지원센터'도 1년간 해결한 기업 민원 건수만 230여건에 달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