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포인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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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안정적인 영업 성과와 배당 매력으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1만 2500원, 투자의견은 ‘보유’로 제시하며, 배당수익률 5% 내외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코리안리의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재보험사 특유의 실적 변동성이 반영된 수치다.

이번 분기에는 보험과 투자 모두에서 변동성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일회성 요인 없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다만, 법인세율 인상과 이연법인세부채 적립분 선반영으로 순이익 증가폭은 제한됐다.

보험 부문은 3분기 보험손익이 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반모형 손익은 적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으나, 예실차 악화와 평기 변동성을 감안하면 정상 범위라는 평가다. PAA손익은 자동차 및 농작물 수재 축소로 보험수익은 감소했지만, 고액사고 제한과 손실계약 일부 환입으로 12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3분기 투자손익이 677억원, 환율 영향을 제외한 경상 투자손익은 671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CSM(계약서비스부채) 잔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초 공동재보험 신규 인수 이후 이자 수익과 조정 규모, 상각 규모가 균형을 이루면서 분기별 잔액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리안리 3분기 실적은 예상 범위 내에서 호조를 보였다”며 “재보험사 특유의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배당 매력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안리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연말 배당 정책과 내년 실적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안정적 배당과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을 함께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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