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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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유럽에서 키트루다SC에 대한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허가가 향후 기술료 수익 확대와 파트너십 누적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연내 추가 라이선스 아웃(L/O)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51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는 키트루다SC의 FDA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 달러가 반영된 영향이 컸다.

보고서는 “할로자임과 유사하게 단일 파이프라인에서 분기당 수천억원 수준의 기술료 수익 효과가 확인됐다”며, “향후 파트너십이 누적되고 키트루다SC 상업화가 본격화되면 2028년에는 기술료 수익만 1조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ALT-B4를 직접 CMO를 통해 생산하고, 생산 권리 자체는 넘기지 않는다.

하나증권은 “이는 향후 현금 유입을 안정화시키고, ALT-B4 생산 공장 구축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며, “키트루다SC 향 제품 매출이 전체 키트루다SC 매출의 약 5%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ALT-B4 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을 2752억원, 영업이익을 1644억원으로 산출했다. 회계상 분할 반영되는 매출 추정치와, 키트루다SC의 유럽 시판 허가로 발생할 마일스톤 약 265억원, 4분기 상업화 매출이 한꺼번에 반영될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의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연내 2건 이상의 L/O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실적과 직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키트루다SC 상업화에 따라 ALT-B4 제품 매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알테오젠의 생산 전략과 매출 구조를 상세히 설명했다. ALT-B4는 파트너사에 직접 생산을 제공하면서, 파트너사에 생산 권리를 이전하지 않는다. 이러한 전략은 향후 추가 L/O 및 기술료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장치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생산 공장 구축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ALT-B4 관련 매출이 더욱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말했다.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유럽 키트루다SC 시판 허가 획득과 기술료 수익 구조를 근거로, 올해 연간 실적과 연내 추가 L/O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LT-B4 상업화 매출 확대와 기술료 수익 누적 효과가 맞물리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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