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랩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반등의 분기점을 확인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HDC랩스의 3분기 매출은 1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2%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성 회복을 보여줬다.
이번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은 저수익 프로젝트의 정리와 원가 구조 안정화다.
기존 실적 부담을 주던 저수익 프로젝트가 대부분 3분기를 기점으로 정리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손익 하향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HDC랩스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영업외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억 원 감소했다. 이는 그룹 내 개발 프로젝트 매출 인식 시점이 일부 늦춰진 영향이다. 프로젝트 매출은 4분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식될 예정이어서, 빠르면 4분기 일부 수익 반영 가능성이 존재한다.
IBK투자증권은 HDC랩스가 저수익 프로젝트 부담을 해소하고 원가 구조를 안정화한 만큼, 향후 수익성 변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와 1H26에는 추가 수익 인식이 이루어질 경우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HDC랩스는 분명한 수익성 반등의 신호를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은 3분기를 저점으로 한 향후 실적 개선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HDC랩스는 이번 수익성 회복을 기반으로 향후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와 안정적 실적 흐름 확보를 통해 시장 기대를 충족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