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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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iM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7%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6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1%,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는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용 전해질 부문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주력 제품인 LiPO2F2의 3Q25 한국 수출은 주요 배터리 셀 고객사의 수요 둔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했다.

평균 가격은 전분기 대비 25% 떨어지며 실적 압박을 키웠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iPO2F2와 LiFSI 전해질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천보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원가 절감을 위해 새만금 신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정 대비 30~50%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신공정을 도입했다. 신규 제품인 LiFSI 라인의 본격적인 출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고정비 부담이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M증권은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전망치를 제시했다. 매출액은 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실적 부진은 단기적 변동 요인으로, 향후 P 인상과 신규 라인 출하가 진행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천보의 3분기 실적은 단기적 출하량 감소와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차전지 전해질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와 원가 절감 신공장이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P 인상 가능성은 향후 영업이익률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천보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정비 부담과 신제품 출하 지연이라는 단기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LiFSI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고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경우, 실적과 주가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천보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가능성과 신제품 출하 기대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과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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