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핀포인트DB)
(그래픽=핀포인트DB)

 

HDC현대산업개발이 배당정책을 넘어서는 과감한 주주환원 조치를 단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3월 100억원 규모의 매입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존 주주환원정책과 별도로 진행되는 추가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2026년 3개년 동안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이미 제시했지만, 이번 매입 결정은 이사회가 별도 결의를 통해 추가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명확히 확인한 행보로 평가된다.

자사주 매입은 소각 계획을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유통주식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만으로도 주가 안정성과 투자자 신뢰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가 시장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배당을 넘어선 주주환원 전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정책과 함께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 3만원과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하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환원 정책은 단순 현금배당에 그치지 않고, 자사주 매입과 같은 전략적 조치를 포함하며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주주환원 중심의 경영 전략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