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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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이 3분기 실적을 통해 완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 회복이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성장을 이끈 주력 분야는 슈퍼캡 부문이다. 슈퍼캡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이는 유럽 스마트미터기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향 슈퍼캡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전사 실적 확대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나타난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주목된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분산되고,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DS투자증권은 "슈퍼캡 판매 호조와 글로벌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럽 스마트미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 증가는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 다변화 전략이 실적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DS투자증권은 비나텍의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 슈퍼캡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안정적 공급망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 회복을 기반으로 비나텍은 향후 몇 년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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