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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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DXVX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5.50% 올라 19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DXVX가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단계에 진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로 있는 영국 의학 바이오기업 옥스포드백메딕스(OVM)가 개발 중인 주력 항암백신 ‘OVM-200’의 임상 1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LPO)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초기 임상 단계의 핵심 마일스톤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기본 작용기전을 평가하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내 4개 주요 병원에서 최대 6개월 간 진행된 임상에서 고무적인 초기 신호들이 확인됐다”며 “이는 효과적인 항암백신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임상 과정에서 안전성과 반응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지표들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향후 2상 진입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이번 LPO 달성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XVX는 꾸준히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왔다. 2022년 한국바이오팜, 2023년 에빅스젠 인수로 기술 기반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진단 플랫폼과 차세대 백신·항암제 개발이라는 두 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의료진단 사업에서는 NGS·마이크로어레이 DNA칩 기반 유전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PCR 분자진단 키트 등 다양한 정밀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신속진단키트와 분자진단 플랫폼의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단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러한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전체·미생물 분석 데이터 축적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신약 개발에도 긍정적 피드백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및 신약 개발은 DXVX가 향후 성장 전략으로 삼는 핵심 영역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을 포함해 ▲면역항암백신 ▲범용 코로나19 백신 ▲mRNA 항암백신 ▲LNP 전달체 생산공정 등 차세대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OVM-200’ 임상 진행은 회사가 글로벌 항암백신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형암 등 난치암을 겨냥한 면역항암백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DXVX가 보유한 기술과 임상 진척도는 향후 파이프라인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임상 1상 LPO는 작은 단계처럼 보이지만, 향후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업계에서는 DXVX의 행보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수·합병 전략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본다. 바이오플랫폼을 확장하고 임상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신약 개발부터 생산·글로벌 공급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하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현지 법인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임상 경험 축적은 향후 추가 임상이나 다국가 임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DXVX는 현재 OVM의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준비와 추가 데이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주 수젠텍 엑세스바이오 멕아이씨에스 국제약품 팜젠사이언스 인트론바이오 광동제약 경동제약 젠큐릭스 국전약품 위더스제약 경나제약 DXVX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단계 임상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임상 2상으로 진입할 경우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크게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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