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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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6.84% 올라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격 금지하면서 국내 수산업계와 관련 기업들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이 제한되면서, 국내 수산물과 수산 가공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수산 가공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지속돼 온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중국의 안전 규제 강화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일본 수산물에서 방사능 잔류 가능성을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며, 향후 일본산 제품의 대중 수출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내 수산업계는 중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대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사조씨푸드를 비롯한 주요 수산 가공업체들은 이미 고급 어패류와 냉동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일본 제품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수산업체뿐만 아니라 여행, 유통, 식품 관련 업종에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중국 관광객 대상 일본식 해산물 제품 수요 감소로 국내 제품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관광 관련 업계 또한 일본식 레스토랑이나 수산물 소비 관련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는 단기적으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환율, 수출 물량 확보, 물류 비용 등 변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사조씨푸드뿐만 아니라 동원산업,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국내 수산물과 가공식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수입 제한으로 인한 일본 제품 공백을 국내 기업이 빠르게 대체할 경우, 향후 실적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수산 관련주 사조산업 사조씨푸드 CJ씨푸드 한성기업 동원수산 신라교역 동원산업 신라에스지 사조대림 사조오양이 있다.

중국의 이번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는 국내 수산업과 식품업계에 단기적 반사이익을 제공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과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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