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성과공유회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제공=영등포구청
지난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성과공유회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는 오는 11월 25일 오후 1시 30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2025년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성과공유회’를 열고 제도 도입 후 3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2023년 영등포구가 처음 도입한 돌봄 지원 모델로, 치매 또는 노인성 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2인 1조의 봉사단이 방문해 말벗, 운동, 식사 보조, 병원 동행, 인지훈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돌봄가족에게는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7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총 3227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2024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로 인정받았다.

올해 성과공유회에는 돌봄봉사단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 및 성과 발표 ▲우수 봉사자 표창 ▲활동 소감 발표 ▲활동 영상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내년에도 신규 봉사자 발굴과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하고, 이용자 연계를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과 돌봄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무료 치매 조기검진,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 전문가 상담 등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봉사단의 따뜻한 헌신이 있어 어르신에게는 행복을, 돌봄가족에게는 진정한 휴식을 드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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