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힐링의 기적 100호’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힐링의 기적’은 소방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위한 전용 공간을 설치·지원하는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6년부터 10년간 총 100개소가 조성됐다.
이번 100호가 설치된 119항공대는 산불, 산악사고 등 고난도 재난에 투입되는 조직으로, 높은 심리적 부담을 겪는 현장이다.
KB손보는 이곳에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휴식용 소파 등을 갖춘 휴게 공간을 제공해 구조 활동 후 심신 회복을 돕는다.
소방청이 실시한 ‘2024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외상사건 노출 평균 횟수가 5.8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100호에 이르렀다”며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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