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교육 ODA 컨퍼런스 포스터. 제공=숙명여대
제12회 교육 ODA 컨퍼런스 포스터. 제공=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오는 11월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제12회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개발협력주간을 맞아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숙명여대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 ODA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대한민국의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교육 협력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표적 자리다. 올해 컨퍼런스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일인 11월 25일 ‘개발협력의 날’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 속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개발도상국 미래세대가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협력 사례와 정책 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개회사,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환영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조안 드제거(Joan DeJaehere)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가 ‘교육 ODA의 질적 도약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본 행사에서는 △초·중등 교육 △직업교육 △고등교육 △특별세션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국내외 전문가와 실무자가 참여, 교육 ODA 현황과 현장 사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BEAR(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 프로젝트,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 프로그램(GKS) 등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협력의 과제와 발전방향도 논의된다.

최동주 숙명여대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교육 ODA의 정책·현장·학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AI와 첨단기술이 교육 환경을 재편하는 현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모델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숙명여대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사전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홈페이지(sig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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