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 대상 중 하나인 XRP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유입 가능성으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널리스트 채드 스타인그레이버는 최근 발표한 모델을 통해 향후 1년 동안 XRP ETF가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는 규모를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 스타인그레이버에 따르면, 7개의 주요 ETF 발행사는 단독으로 1단계 유입을 지배하며, 현 가격 기준으로 220억 XRP 이상의 가치를 흡수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유통 공급의 상당 부분을 ETF가 단기간 내에 흡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장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는 이번 모델에서 각 ETF 발행사의 초기 자금 유입 속도, 기관투자자 수요, 시장 유동성 등을 고려했다.
스타인그레이버는 “첫 번째 ETF 발행사들이 자금을 투입하면, 단순한 수요 증가 이상의 구조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TF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은 XRP 가격을 단기적으로 상승시킬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시장의 유통 공급과 유동성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XRP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ETF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최근 상장된 Bitwise XRP ETF와 Grayscale XRP ETF 등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공식화하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인그레이버는 이들 ETF를 중심으로 향후 1년간 XRP가 시장에서 흡수될 총량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유입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7개 주요 ETF가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가격 조정 구간에서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흡수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XRP의 가격 안정화 및 재평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F 유입으로 인해 XRP가 단순한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다만, 스타인그레이버는 모델이 완벽한 예측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 규제 환경 변화, 기관 투자자의 전략적 판단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유입 규모와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모델은 현재의 시장 조건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일 뿐이며, 실제 결과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F 유입이 본격화되면 XRP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유통 공급이 일정 부분 흡수되면서 단기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고, 기관 투자자 중심의 안정적 시장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XRP의 장기적인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스타인그레이버는 이어서, “현재 XRP 가격 수준에서 ETF 유입은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장기 보유자에게도 중요한 기회”라며, 투자자들이 ETF 관련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산 배분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ETF는 XRP 시장의 유동성과 수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촉매”라고 강조했다.
향후 1년간 XRP ETF의 유입 규모는 시장 가격, 유통 공급 구조, 기관 자금 유입 속도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XRP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모델을 참고해 ETF 출시에 따른 잠재적 가격 영향과 시장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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