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0일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식’에 참석해 표창을 수여받았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복잡한 재무 정보를 표준화된 전자 형식으로 제공해 분석·비교를 용이하게 하는 국제적 재무보고용 전산 언어로,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와 재무 건전성 평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재무제표 주석의 XBRL 도입을 의무화했다.

금감원은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XBRL 공시에서 국제표준 기반 데이터 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외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와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우수법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에서는 특히 △‘24년 1분기 공시부터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작성 전환 △개정된 작성 가이드의 적극적 반영 △상장협 주최 XBRL 교육 참여 △금감원 담당자와의 상시 소통을 통한 실무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아시아나항공 서상훈 전략기획본부장은 “국제 표준에 맞춰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를 통해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