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12월15일 접수

현대자동차가 2026년 1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 주도형 실습 교육을 통해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협약을 맺고 개발한 학생 주도 활동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된 이래 국내외 초·중학교 등 총 2890개 학교와 약 11만8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왔다.
프로그램은 이론 전달을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모빌리티 직업 탐색 보드게임 등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중학생 대상의 정규·단기 과정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커리큘럼은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모빌리티·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26년 1학기에는 중등 정규과정이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과정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 초등과정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2025년 2학기부터 도입된 초등용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는 센서 원리 이해와 장애물 감지·제어 문제 해결을 통해 공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대차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재와 교구를 주기적으로 개발·제공하고, 참가 교사에게는 온라인 연수를 제공해 수업 준비를 지원한다. 학교 측은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범교과 학습 등 교육 과정에 해당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미래모빌리티학교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세부 내용은 온라인에서 ‘미래모빌리티학교’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기술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창의적·문화적 토양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업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국가와의 교육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