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랙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6.05% 상승 7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려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거래일 대량매도 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력 시장 확대의 흐름 속에서 주력 사업인 원전 및 가스터빈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가운데 원전 주기기 공급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해외 원전 수주 기회를 선점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팀 코리아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등 개발도상국의 원전 도입 초기 단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통적 주력인 대형 원전 시장에서 주기기 핵심 공급사로 안착하며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주기기 기술은 원전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글로벌 원전 수주 경쟁에서 기술력 확보는 필수 조건이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SMR은 설치 면적이 작고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중장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의 핵심 멤버로 참여하며 글로벌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팀 코리아는 원전 도입 초기 단계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구상,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개발도상국에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팀 코리아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며 “국내 원전 기술이 해외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뿐 아니라 가스터빈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스터빈은 발전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장치로,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가 곧 수주와 연계된다.
해외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기술이 채택되면서 글로벌 입지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원전과 가스터빈이라는 두 개 축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원전 시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다변화 정책, 에너지 수급 안정화 요구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동 등 신흥국은 전력 수요 증가와 환경 규제 강화로 원전 도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대형 원전과 SMR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팀 코리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전략적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관련주 일진파워 고려제강 다원시스 에스에프에이 비츠로테크 두산에너빌리티 삼화콘덴서 모비스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 주목된다”며 “향후 원전과 가스터빈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성과 기술적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