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AI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문 강사단을 배출했다. 구는 이번 성과가 빠르게 확산하는 AI 교육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AI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은 조기퇴직, 경력 단절 등으로 재취업이 필요한 중장년층이 AI 기반 교육 전문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10월부터 5주간 구민 15명을 대상으로 불광천미디어센터와 은평구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AI·딥러닝 기본 개념부터 자율주행 로봇 ‘딥코봇’ 실습, 강의 구성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강의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교육을 마친 이들은 향후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AI 딥러닝 강사 또는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되며, 일부는 오는 12월 용인 지역 고등학교의 ‘AI 딥코봇 수업’ 현장에 즉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중장년층이 디지털 직무 역량과 AI 교육 실전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난 9월과 10월에는 ‘AI 활용·디지털 강사 양성과정’, 10월과 11월 ‘AI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의 두 가지 전문 교육과정을 연속 운영했다.
특히 첫 번째 과정인 ‘AI 활용·디지털 강사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등 지역 교육기관에 강사로 진출해 이달부터 실제 강의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운영된 ‘AI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심화형 ‘AI 딥러닝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해, AI 교육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AI 교육은 특정 세대나 전공자만의 영역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준비해야 할 미래 공통역량이 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중장년을 대상으로 ‘AI 딥러닝 강사’를 양성한 만큼,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재도약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선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중장년 일자리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