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올해 구민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 주요 정책과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양천구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위는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이 차지했다.
‘양천구 10대 뉴스’는 구민 체감도가 높았던 정책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후보로 선정한 뒤, 구민 투표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투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19일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으며, 첫 도입된 오프라인 투표가 참여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총 6385명이 참여해 2만 7596표가 집계되며 지난해보다 참여자와 투표 수가 크게 증가했다.
구민이 직접 뽑은 ‘2025년 양천을 빛낸 10대 뉴스’는 ▲1위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선정 9년 만에 첫 삽 ▲2위 신월동 첫 지하철역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3위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순항’ ▲4위 세대공감 놀이터 ‘양천가족 거리축제’ ▲5위 ‘구민안전보험’ 시행 ▲6위 전국 단위 ‘Y교육박람회’ 개최 ▲7위 무더위 날릴 도심 속 피서지 ‘물놀이장’ 운영 ▲8위 또 하나의 건강 플랫폼, ‘보건소 별관' 개관 ▲9위 ’ICAO 고도제한‘ 강화 선제 대응 ▲10위 공동육아방부터 키움센터까지 한곳에! ’보육타운‘ 개관이 선정됐다.
특히 도시개발·교통·주거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해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1위와 2위 간 격차는 불과 9표에 그쳤으며,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해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은 오프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신월동 교통 인프라 개선을 바라는 주민 의견이 뚜렷했다.
연령대별로는 전 세대에 자동가입되는 ‘구민안전보험’이 고른 지지를 얻었고, 10대는 ‘Y교육박람회’, 30대는 ‘보육타운 개관’을 상위에 꼽는 등 다양한 정책 분야가 균형 있게 선택됐다.
구는 2023년부터 매년 ‘10대 뉴스’를 선정해 구정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목동1~3단지 종상향 해결과 ‘양천가족 거리축제’ 개최 등이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뽑은 10대 뉴스는 구정 성과에 대한 평가이자,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된 만큼,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