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온전선 주가가 힘찬 괴성을 지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7.06% 올라 7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급등이후 숨고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의 투자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7년까지 신규 해저케이블 투자액이 약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해저케이블 관련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130억 달러 규모가 2022년~2024년 사이 투자액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시장 성장세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전력케이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과 5G 네트워크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해저케이블 수요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국가 간 데이터 전송과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의 핵심 기반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 투자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설비 증설과 신기술 적용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저케이블 투자는 단순한 장치 설치를 넘어 글로벌 통신망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가온전선처럼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기업은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가온전선이 신규 투자 수주와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저케이블 투자 확대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데이터 기업들에게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와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가온전선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전선 관련주 가온전선 대원전선 LS 대한전선 KBI메탈 가온전선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 일진전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 확대 소식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확장과 맞물려 해저케이블 관련 기업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