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의 앵커(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총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HL클레무브는 그중 ‘AI 자율주행’ 혁신 과제를 맡아 개발을 주도한다. 

현대차·현대모비스·LG전자 등 완성차·부품사들과 함께 ADV(승용 자율주행) 및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공식 출범식은 지난 14일 열렸으며, 범국가적 협력체로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K-미래차 비전 전략 회의’에서 시작을 알렸다.

HL클레무브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의 첨단 자율주행 솔루션 통합을 목표로 삼았다. 

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의 3대 요소에 AI를 적용해 2028년까지 상용 수준의 ‘AI 자율주행’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인간 두뇌의 일부 메커니즘을 모사한 기술로 기존 성능 한계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는 “앵커 기업의 역할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3대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