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특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7.27% 올라 2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두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6억 원, 영업손실 1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05억 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파두 측은 “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를 핵심 제품으로 삼아, NAND 저장장치 중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업용 SSD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파두는 현재 3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GPU, AI 가속기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발전과 기업용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두가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은 고부가가치 SSD 컨트롤러에 대한 안정적 수요와 기술 경쟁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향후 AI·클라우드 산업 확장에 따라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파두는 이번 실적을 발판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 능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AI 및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속 처리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두가 적자 구조를 개선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향후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적 수요 증가가 안정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파두가 기술력과 시장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안정적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관련주 코리아써키트 퀄리타스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코리아써키트 티엘비 큐알티 삼성전자 국순당 대교 SK하이닉스 오킨스전자 대교 파두 엑시콘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AI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