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이 최근 가격 하락 이후 30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3000달러 지지선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포인트로 떠올랐다.
30일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3.9% 하락했고, 이번 주에도 11.8%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현재 구조는 아직 깨지지 않은 상태다.
19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은 “감정은 연약하지만, 기본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며 “모든 것은 3000달러 지지선의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3000달러는 이더리움의 웨지 구조상 핵심 지지대이며, 이를 지켜낼 경우 다음 반등 목표로 3450달러에서 38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대로 3000달러 밑으로 깨지면 2900달러 수준이 다음 방어선으로 작용하며, 그마저 무너지면 2150~2200달러 구간까지 더 깊은 조정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은 역사적으로 강력한 반전 영역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 전반의 변동성은 비트코인(BTC) 가격과 글로벌 유동성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이더리움은 스테이킹 참여 증가, 탈중앙 금융(DeFi) 활동 지속, 레이어2(L2) 생태계 활성화, 다가오는 Fusaka 업그레이드 등 여러 안정화 요인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 조정 속에서도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30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이 발생할 경우, 단기 상승 랠리가 이어지며 3450~3800달러 구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연말 트렌드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29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보다 긴 호흡으로 2150~2200달러 구간에서 매수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건전한 리셋(reset)’에 그칠지, 아니면 보다 깊은 가격 조정의 시작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결정적 구간이 3000달러 지지선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술적 지지선과 주요 업그레이드 일정을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이더리움은 단기 조정 후 반등 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