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플랫폼의 해외 진출 전략이 물류 혁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기업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가 코트라 지원 사업을 통해 입점 셀러들의 일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며 현지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무드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디자이너 패션 물류 지원 특화사업에 참여해 일본 도쿄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셀러들의 현지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로 셀러는 현지 물류센터 활용을 통해 기존 한국발 해외배송 대비 배송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무센트, 애니원모어, 원더원더, 부기샵, 라이니, 룸제이, 레몬트리 등 7개 브랜드가 아무드를 통해 일본 지역에 1~2일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드는 성수동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에 적재된 상품을 일본 물류센터로 사전 입고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일본 로컬 이커머스와 대등한 속도를 확보했다. 여기에 현지 직배송 상품 기획전, 이벤트 등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아무드가 추진해 온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결제, 통관, 현지 마케팅 등 해외 판매자가 직면해온 난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면서 셀러의 현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무드 관계자는 “국내 셀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물류 기반을 강화했다”며 “배송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지원 체계를 확장해 더 많은 셀러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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