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전경. 제공=용산구청
용산구청 전경. 제공=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일부터 열리는 제302회 용산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677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사업예산안’을 심의받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 대비 137억 원(2.07%)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6613억 원과 사업별 구조에 따라 정책사업 5051억 원, 행정운영경비 1686억 원, 재무활동 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노인부문 865억 원(기초연금, 경로당 활성화 및 지원 등), 보육부문 825억 원(부모급여, 영유아보육료, 아동수당, 첫만남 이용권 지원사업 등), 기초생활보장부문 733억 원(생계·주거급여, 자활근로사업 지원 등), 취약계층지원 308억 원(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등), 청소년부문 93억 원(청소년센터‧청소년문화의집 운영, 용산청년지음 운영 등) 등을 포함한다.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분야는 폐기물부문 496억원(생활 및 일반폐기물 관리 등), 상하수도·수질부문 123억원(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도로부문 141억원(제설취약지역 도로열선시스템 설치, 노후계단 정비사업 등), 지역 및 도시부문 106억원(공원 조성‧유지관리, 공동주택 지원, 건축물 안전점검 등)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문화관광 분야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부문 111억원(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스크린파크골프장 및 문화체육센터 운영 등), 유아 및 초중등 교육부문 98억원(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환경개선 지원, 학생맞춤 성장지원 ‘찾아가는 공교육’ 등), 문화예술부문 68억원(문화재단 설립, 박물관 운영 및 도서관 운영 등)을 배정해 교육·문화 기반을 강화한다.

보건 분야에는 보건의료부문 174억원(국가예방접종 실시, 난임부부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식품의약안전부문 6억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포함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일반행정부문 427억원(구·동 청사 유지관리, 통반장 활동지원 등), 입법 및 선거관리부문 39억원(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비 부담, 의정활동 지원 등), 지방행정 및 재정지원부문 16억원(구유재산관리, 재산세 부과징수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번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 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주안점을 두고 예산안을 구성했다”라며 “심의를 잘 거치고 이번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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