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급식 및 돌봄 분야 노동자 등이 가입된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학교 운영의 핵심 축인 급식과 돌봄 서비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돼 교육 당국이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급식 문제와 관련해선 간소화한 식사 혹은 급식 대용품을 제공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파업 관련 내용도 안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교육활동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2025년 집단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음 달 4∼5일 이틀간 릴레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현재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있으나, 집단(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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