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현물 ETF 도입이 가져올 파급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XRP 분석가 채드 스타인그레이버는 최근 발표에서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XRP의 전체 공공 유통량을 단 1년 만에 소진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을 내놨다. 이는 시장 내 투자자와 커뮤니티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스타인그레이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하루 10억 달러 ETF 유입’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현재 XRP 가격과 가정된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공유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기관들이 현물 ETF를 통해 XRP를 꾸준히 매입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가격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까지 ETF의 실제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다”면서도 “실제 자금 유입이 시작되면 그 규모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인그레이버가 제시한 모델에서는 매일 약 10억 달러 규모의 XRP가 ETF를 통해 흡수될 경우, 12개월 안에 공공 유통량 전체가 사실상 바닥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포함돼 있다.
이번 분석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순 가격 상승뿐 아니라, ETF 도입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과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XRP의 법적 명확성 확보와 기관 참여가 맞물리면서 ETF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신중론을 병행한다.
블록체인 연구원은 “모델 상 계산이 흥미롭지만, 실제 ETF 자금 유입 속도와 글로벌 시장 유동성, 투자자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순히 하루 10억 달러 유입이 곧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ETF 도입으로 인해 XRP 공급이 제한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거래량 축소로 인한 시장 유동성 위험도 존재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통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단기 급등할 수 있으나, 과열 이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스타인그레이버의 분석은 XRP ETF 도입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향후 전략을 재검토할 계기를 제공한다.
ETF 공급 충격이 현실화될 경우, XRP 시장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유통량 구조와 시장 참여자 행동 양상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XRP 커뮤니티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ETF 도입 이후의 가격 움직임, 거래소 유동성, 장기 투자 전략 등을 다시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간 ETF 관련 뉴스와 유입 규모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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