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대표적인 금융 채널인 Der Aktionär TV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흐름 속에서 XRP 가격 변동을 집중 조명했다.
채널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까지 미끄러지면서 XRP가 2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전하며,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과 조건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방송에 출연한 Tokentus 인베스트먼트의 CEO 올리버 미셸은 XRP의 단기 약세와 변동성을 설명하면서, 조건이 충족될 경우 XRP 가격이 12~1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셸은 “현재 XRP 가격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조정과 맞물려 있으며, 단독 상승보다는 글로벌 투자 심리와 주요 자산의 움직임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진행자인 요한나 크라마르는 XRP의 최근 하락세가 단순 조정인지, 아니면 시장 전체와 동반한 붕괴 신호인지 확인했다.
그녀는 “최근 스팟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XRP는 여전히 시장 전체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다”며, 이더리움 등 다른 주요 코인과의 비교 분석을 요청했다. 미셸은 이에 대해 “XRP 역시 핵심 지지선과 저항선 근처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으며, 과거 이더리움 분석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미셸이 제시한 XRP 상승 조건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과 기관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 둘째,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셋째, 온체인 활동 및 네트워크 사용률이 상승해 시장 참여자들이 활성화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될 경우 XRP 가격은 기술적 분석상 최대 16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방송에서는 XRP 가격 변동성에 따른 투자 위험성도 강조됐다. 미셸은 “단기 조정과 변동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투자자는 무리한 매수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ETF 출시와 같은 호재가 단기적 반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방송은 독일 내 암호화폐 투자자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XRP 투자 심리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건 제시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단순한 가격 흐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환경과 연동된 투자 전략을 재고하게 만드는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XRP는 여전히 연초 대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 하락 압력 속에서 상승 가능성을 평가하는 관점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 기사는 참고용입니다. 투자손실에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