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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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 자산인 XRP가 주요 돌파 구간을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약세 목표 구간’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최근 전반적인 시장 조정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가격 하락 압력에 노출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횡보 조정을 거듭하는 동안, XRP는 지난 24시간 기준 소폭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약 11%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XRP가 단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지선 아래로 내려섰다”며 “이 구간 회복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 목표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XRP는 최근 며칠 간 강한 매수세를 확보하지 못한 채 거래량까지 둔화되면서 단기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다.

하반기 들어 이어진 상승 흐름 덕분에 XRP는 연초 대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연초 대비 약 2.5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중에서는 BNB, 트론(TRX)과 함께 드물게 ‘연초 상승 기조’를 지켜낸 종목이다. 이는 최근 조정장에서 다수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분을 반납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초 수익률이 중장기 상승세의 신호로 보기엔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시장의 단기 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상황과 ETF 자금 흐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XRP는 주요 거래소에서의 매수·매도 괴리, 고래 지갑의 이동, 네트워크 지표 둔화 등이 함께 나타나며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가 현재의 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주요 지지선 회복 △거래량 확대 △비트코인 시장 회복이라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애널리스트는 “XRP는 돌파 구간을 회복할 경우 다시 단기 상승 흐름을 재개할 수 있으나, 지지선 이탈이 지속될 경우 단기 약세 목표를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향후 XRP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과 글로벌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현재 주요 지표가 안정되는지, 그리고 단기 매도세가 마무리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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