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문페이가 X(구 트위터)에서 XRP 관련 게시물마다 반복적으로 쏟아지는 부정적 반응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XRP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대표적 플랫폼이 조롱과 비난에 대응하며 “우리는 계속 XRP를 지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XRP는 오랫동안 소매 투자자와 기관 고객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주요 디지털 자산이다. 그러나 동시에 시장 내 극명한 호불호가 존재하는 코인으로,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꾸준히 회자돼 왔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리플과 XRP를 둘러싼 규제 논란, 가격 정체기 등과 맞물려 조롱 섞인 댓글이 반복적으로 등장해왔다.

문페이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가장 일관된 XRP 지지 플랫폼으로 꼽힌다. 그동안 XRP 가격 상승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토큰 경품 이벤트를 열며, XRP 보유자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커뮤니티와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XRP 보유자는 우리 계정을 팔로우할 자격이 있다”며 유머러스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XRP 관련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쏟아지는 조롱성 댓글은 문페이 내부에서도 문제로 인식됐던 것으로 보인다. 문페이는 최근 글을 통해 “매번 XRP를 언급할 때 같은 반응이 반복된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다양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며, XRP 커뮤니티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부정적 반응에 정면 대응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문페이의 대응이 단순 소셜미디어 관리 차원을 넘어, 거래 플랫폼이 특정 자산에 대한 강세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유지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는 “일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조롱은 오래된 현상이지만, MoonPay처럼 영향력 있는 플랫폼이 공식 발언을 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이는 XRP 커뮤니티 결집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는 “문페이는 사업 특성상 다양한 자산을 중립적으로 다뤄야 하는 플랫폼이지만, XRP에 한해 지속적인 지지 행보를 보여왔다”며 “이는 사용자층 특성과 트랜잭션 규모 등 실질적 수요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XRP는 글로벌 송금·유동성 시장에서 꾸준한 활용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MoonPay의 지속적 지지와 마케팅 활동은 투자자 신뢰 형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소셜미디어 공간의 반복되는 부정적 반응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MoonPay가 어떤 전략으로 커뮤니티를 관리할지가 주목된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우리가 무시받지 않는다는 신호”라며 반가운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글로벌 플랫폼이 커뮤니티 비난에 공식적으로 대응한 만큼, 향후 XRP를 둘러싼 시장 여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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