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워진 가운데, 리플(XRP)이 단기 조정 흐름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XRP는 19일(현지시간) 한때 2.4% 상승하며 2.2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2.14달러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전일의 기대감이 하루 만에 식어버린 셈이지만, 다수의 시장 지표는 오히려 “바닥 다지기 국면이 강화되고 있다”는 정반대의 신호를 포착하고 있다.
주목받는 자료는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의 최신 온체인 데이터다.
산티먼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단기 가격 변동성과 무관하게 XRP 투자자 심리가 다시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록 가격이 즉각 반등하지는 못했지만, 네트워크 활동량과 거래 참여 주소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반등의 기초 체력이 마련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소매 투자자 중심의 ‘심리 회복’ 지표 역시 중요하게 거론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XRP의 최근 가격 변동은 고래 매수세보다는 개인 투자자층의 매수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며 “이 구간에서의 거래량 회복은 향후 가격 상승 탄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수일간 XRP의 온체인 지표는 대규모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소규모 지갑의 순매수 흐름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점진적 변화가 결국 반등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XRP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낙폭을 유지하며 상위 10개 코인 중 ‘연초 대비 플러스’ 기조를 지켜왔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XRP의 기반 체력이 견조하다는 방증”으로 평가한다.
다만 반등이 실질적인 가격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심리 회복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금리 환경, 유동성 경색, 규제 이슈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의 온체인 지표가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는 것은 향후 몇 주간의 가격 흐름에 의미 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단기 조정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XRP가 ‘반등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결국 데이터가 보여주는 기초 체력 회복에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환경이 안정세를 되찾는다면, 이번 구간에서 포착된 반등 신호는 더 완성도 높은 상승 추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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