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XRP)이 내년 중 5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XRP는 2.1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10% 넘게 하락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9% 이상 떨어지며 주요 코인들과 함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XRP가 상위 10개 코인 가운데 소수의 ‘연초 대비 플러스’ 종목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XRP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4.6%로 크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최대 9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내년 가격 전망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는 배경에는 네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기관 수요 확대 가능성이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여러 알트코인 ETF를 출시하며 시장 범위를 넓히고 있어 XRP도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내 ETF 논의가 확대될 경우 수요 증가가 직접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리플의 기업용 결제 네트워크 확대다. 리플은 아시아·중동 지역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늘리며 국제 송금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활용 규모가 확대될수록 XRP의 유통 구조와 가치 저장 기능이 강화된다는 평가다.

셋째, XRP 공급 구조의 안정성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대비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급량이 장기 가격 안정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한다. 공급 충격이 적어 변동성이 낮아지는 점도 기관 투자자에게 매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관점에서의 반등 시그널이다. 여러 분석가들은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XRP/BTC 비율이 장기적 관점에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시장 회복 시 XRP가 상대적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글로벌 금리 환경, 규제 리스크, 시장 유동성 축소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XRP는 구조적 활용성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른 알트코인 대비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공통적으로 보고 있다.

내년 5달러 달성 여부는 결국 시장 심리 회복과 기관 자금 유입에 달려 있다. 당장의 가격 조정은 부담이지만, XRP가 여전히 ‘상위권 내 유일한 플러스 코인’이라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신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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