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동백호수공원서 500여 관람객 운집… 세대 아우르는 축제의 장
이상일 용인시장, 축사 이어 ‘봉숭아’ 열창하며 시민과 소통

15일 용인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현수 씨와 표미라 씨 등 참가자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용인지회)
15일 용인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현수 씨와 표미라 씨 등 참가자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용인지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용인 시민들의 흥과 끼가 어우러진 음악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용인지회(지회장 정우진)는 지난 15일 오후 1시 용인 동백호수공원에서 ‘제4회 용인국민트롯전국가요제’ 및 ‘제2회 용인시니어전국가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비수, ㈜태종FD, 구성농협, 기흥농협, 에이스전자(주) 등 지역 기업 및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5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제1회 대상 수상자인 김범규 씨가 사회를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매끄러운 진행을 이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정우진 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내외 귀빈과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인국민트롯전국가요제 출신 수상자들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지회장은 “이번 대회가 용인특례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실력 있는 인재들이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등용문이 되기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정우진 지회장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노래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과거 트로트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듯 오늘 이 자리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시장은 축사를 마친 뒤 ‘봉숭아’를 열창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는 우중식 음악평론가, 안병천 월드연예대상조직위원장, 김용섭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사무총장, 양영광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실용음악학과장이 맡아 공정성을 기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광의 대상은 ▲제4회 용인국민트롯전국가요제 윤현수(33·충남, 곡명 ‘후’) ▲제2회 용인시니어전국가요제 표미라(60·용인, 곡명 ‘사랑은 생명의 꽃’) 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으며, 이 밖에도 부문별로 각 6명의 수상자가 탄생하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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