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27일부터 이틀간 전문가 컨퍼런스…산업 경쟁력 강화
서남권 최초의 바이오헬스 전문 행사가 열려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재)전남바이오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여수 JCS호텔에서 ‘서남권 바이오헬스 위크 202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의 연구·제조 역량을 결집하고 차세대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생의료, 규제과학, 투자, 천연물 연구개발(R&D), 유전자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째 날에는 첨단재생의료, K-오가노이드, 스타트업 투자 방향, AI 임상 적용 등 정책·산업 핵심 이슈가 논의된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로,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 연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둘째 날에는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개발, 천연물·AI 융합, 해양바이오 연구, 지역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등 현장 기반의 기술·사업화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임상·제조 인프라 활용, 규제혁신,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 등 서남권 바이오 헬스케어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최근 지역 연구역량 강화, 기업육성 패키지 지원,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지역의 연구·생산·사업화 기능을 연계하는 플랫폼으로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체계와 화순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 흐름 속에서 서남권 바이오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서남권 바이오헬스의 잠재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미래 바이오산업의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