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 위해 창구서 조회·이체·자산관리 지원

광주은행이 비대면 전용이었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영업점 창구로 확대해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편의를 높인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비대면 채널에서만 제공해오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 영업점에서 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객은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광주은행 영업점 한 곳에서 타행 계좌 조회와 이체, 자산 확인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 대면 서비스’는 영업점 창구에서 타행 계좌 조회 및 이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광주은행이 ‘오픈뱅킹 대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오픈뱅킹 대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광주은행 제공.

고객은 창구 방문 한 번으로 타행 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는 물론 타행 계좌에서 광주은행 계좌로의 이체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대면 서비스’는 영업점에서 마이데이터 가입, 자산 연결, 데이터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마이데이터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 분석 등을 제공하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은 금융·보험·통신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영업점에서 통합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과 금융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정리·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영업점에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2026년 1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광주Wa뱅크 앱 또는 영업점에서 오픈뱅킹을 신규 등록하고 타행 계좌에서 광주은행 계좌로 1만 원 이상 이체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10만 원 이상)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 17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11 등을 제공한다. 오픈뱅킹 이용 고객 전원에게는 제휴사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은 “이번 대면 서비스 확대는 고객이 원하는 채널에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혁신의 성과”라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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