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3대 요구조건 등 의미 있는 진전 확인
무안군이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두고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무안군은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 4자 사전협의를 마친 뒤 정부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 참석자들은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의 주요 쟁점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그동안 요구했던 무안군의 3대 요구조건 가운데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과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책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다만 무안군 발전과 연계한 국가산단 조성 등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안이 군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정부가 올해 안에 완전한 합의를 목표로 추진하는 6자 TF 회의에 참여해 군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미래 먹거리 대책이 마련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안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광주 민·군공항 이전 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사회단체, 전문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해준 기자
haejuno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