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미래산업 등 주요 사업 국비 반영 요청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 여야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지사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본격화된 시점에 맞춰 한병도 예결위원장,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전북의 핵심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RE100 산업단지 구축지원(261억 원)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10억 원) ▲새만금 상수도 간선관로 건설(7억 원) ▲새만금 헴프 산업클러스터 조성(5억 원) ▲전북권역 통합 재활병원(98억 원)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이다.
김 지사는 새만금 개발과 연계되는 미래산업 투자가 국가 전체 성장 기반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같은 날 김종훈 경제부지사도 기획재정부를 찾아 도민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기반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김 지사는 윤건영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만나 현재 계류 중인 전북특별법 개정안 42건의 조속한 심의 통과도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과 미래산업, 복지·안전 분야는 전북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전북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정부와 국회를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오해준 기자
haejuno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