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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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심 한 끼에 1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 속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외식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외식 브랜드의 '실속 세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10월까지 배달 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홍콩반점0410과 역전우동0410의 실속세트 메뉴의 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간 홍콩반점의 실속세트 메뉴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약 84% 증가했다. 짜장·짬뽕·볶음밥 등에 탕수육 반 접시나 군만두를 더한 '탕짜세트', '식사1+알뜰탕수육 세트', '군만두 세트' 등이 꾸준히 주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역전우동 역시 같은 기간 실속세트 메뉴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약 69% 늘었다. 우동·덮밥·모밀 등의 기본 식사에 미니면류나 미니덮밥 또는 간단한 사이드를 더한 우동세트·덮밥세트·모밀세트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단순히 메인 메뉴에 사이드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식사 만족도와 가격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실속세트 구성 전략이 최근 외식 물가 상승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브랜드별 실속세트 구성 선택의 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홍콩반점은 메인 식사에 소용량 메뉴를 더하거나, 소용량으로 다양한 메뉴의 조합 등을 시도하고 있다. 역전우동은 우동·덮밥·모밀·돈가스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고를 수 있는 실속세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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