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큐텐 등 해외 이커머스서 존재감↑

사진=에이블씨엔씨
사진=에이블씨엔씨

K뷰티가 주요 글로벌 뷰티 시장의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에서 잇따라 1위를 석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는 K뷰티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큐텐과 같은 주요 플랫폼은 K뷰티가 외국 현지에서 대중화되는 데 주요한 디딤돌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과 입소문이 인지도 확대에 불을 붙이며 해외 이커머스 내에서 K뷰티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일본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이퀄베리, 미샤, 셀리맥스, 루나, 더마픽스 등이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스터스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최근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북미 아마존 BSR(최고 판매자 랭킹, Best Sellers Rank)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진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스킨케어 세럼 카테고리를 제패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에는 NAD+ 펩타이드 세럼 또한 출시 직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BSR 페이셜 세럼 부문 6위에 오르며 북미 시장에서 확연히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지난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즈’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비비크림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행사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74% 성장한 스테디셀러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비비크림 카테고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신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도 비비크림 부문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여름 시즌 전후로 이어진 글로벌 바이럴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디비’와 1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 ‘미카엘라’가 각각 미샤 BB크림을 소개한 영상이 누적 조회수 2000만회와 1800만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는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가 아마존에서 레티날(retinal) 키워드 검색 부문 베스트셀러 1위,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4위(2025년 9월 15일 기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성과는 틱톡에서 #celimax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가 10억 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과 SNS에서 축적된 신뢰와 입소문이 더해진 결과다.

애경산업의 루나는 146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사라와 협업한 '컨실 블렌더 팔레트'가 지난 10월 초 진행된 큐텐 메가포 행사에서 인기 제품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콜라겐 마스크팩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픽스는 지난 10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 재팬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메가데뷰’ 기간 동안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팩’이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사용 직후 피부 결·윤기 개선 체감이 높다는 사용자 피드백이 랭킹 상승을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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