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19개사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가 동반성장 지수 평가 참여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2023년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LG전자는 2024년 우수 등급으로, 파리크라상은 '양호' 등급으로 떨어졌다.

동반성장위원회가 31일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도 공표기업은 대·중견기업 230개사이며,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5개 등급으로 발표했다.

올해 지수평가는 최우수 40개사, 우수 70개사, 양호 80개사, 보통 28개사였으며, 12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법 위반 등으로 공정위에서 심의 중인 6개사는 공표가 유예되었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 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농심,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삼성물산(건설), 제일기획, 삼성이앤에이, 이노션,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 등 19개사다.

롯데케미칼이 신규로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 등은 11년 이상 ‘최우수 명예기업’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되었다.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2개사는 지수평가에 참여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2023년 최우수 등급이었던 LG전자는 우수 등급으로 한단계 내려 왔으며, 파리크라상은 2023년 최우수등급에서 '양호' 등급으로 두 단계 떨어졌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이  31일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한 후 기자들과 만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이  31일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한 후 기자들과 만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년도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를 보면, 자금, 판로 등 17개 분야별로 평가하는 ‘실적평가’는 전년 대비 0.02점 상승했고, 협력사 지원건수도 2479건에 달해 평가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이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6개 대·중견기업의 협력사 1만50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체감도 점수는 73.47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하락했다.

지수 평가를 받는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91개 기업이 동반위와 협력기업 생태계강화 협약을 체결, 협력사 임직원의 임금 및 복리후생에 1조 2894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192개 기업이 143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및 농어촌 기금을 출연했다. 이 밖에도 성과공유 금액 8963억원, 상생결제 지급액 155조원  등 평가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동반위는 다양한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동반성장지수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며,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초까지는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거래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유도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지수평가가 대·중소기업간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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